독서

적의화장법

훌라숑 2019. 3. 17. 14:51


제목 : 적의화장법

저자 : 아멜리 노통브


아멜리 노통브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작가라고 한다.

이 책을 쓴 작가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사실 처음 들었다. 

하지만 문장력이 상당히 강력하게 느껴졌다.

프랑스를 대표한다고 하는 만큼 이 책의 내용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이야기를 전개하는 인물들은 단 두명, 그들의 대화만으로도 상당히 몰입감있는 흐름이 진행된다.

책을 읽은지 초중반까지도 이 책의 제목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알고있는 화장법이라는 표현은 하나는 장례를 치룰 때 표현하는 화장, 또하나는 메이크업을 하는 화장.

중의적인 표현이기도 한 제목을 봤을때 영화 '버닝'이 생각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두 인물을 통해서 새로운 사건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클라이막스를 넘어갔을때야

점차 책 제목의 숨겨진 뜻을 유추할 수 있게되었다.

자신의 외면과 내면을 화장법이라는 것을 통해서 때마다 교체할 수 있는. 자신 내면의 적, 뭐 이런뜻으로 생각하면 되려나 

잘모르겠다.


그다지 놀랄만하진 않았지만 반전도 있고 무엇보다도 가장 인상깊던부분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확실히 몰입하면서 읽은 부분이다. 

진실의 실마리가 감질맛나게 조금씩 드러나면서 끼워맞춰보는 재미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