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어
제목 : 도플개어
저자 : 주제 사라마구
테르툴리아노 막시노 아폰소라는 평범한 역사교사가 있다.
이 사람은 현실에서 무기력하고 반복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다 문득 동료 수학교사가 추천해준 비디오를 빌려보고 나서, 자신의 인생에 큰 위기가 찾아온다.
그것은 바로 b급 비디오에 자신과 똑같은 엑스트라가 출연하는것을 발견한 것이다.
비디오에서 자신과 똑같은 사내를 발견한 주인공은 큰 당혹감을 느낀다.
비디오를 일시 정지시켜놓고 하나하나 뜯어봐도, 바로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었기 떄문이다.
세상에 이런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당혹감과 호기심, 두려움이 교차하는 감정도잠시 알 수 없는 호기심으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그 배우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한다.
자신과 외적으로 똑닮은 그 사내를 찾아가기 위해 관련된 비디오를 몽땅 찾아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 사내의 이름과 인적사항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결국에 그 사내의 이름을 찾아낸다.
그 사내의 이름은 다니엘 산타클라라.
자신과 똑같은 도플갱어를 결국엔 마주하게 되고,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하고 약점을 잡히게 된다.
다니엘 산타클라라는 꼬투리를 잡아 테르툴리아노 막시노 아폰소의 약혼자까지 요구하게 되는 지경에 이른다.
마치 영화같은 이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마무리 짓기위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던 찰나,
그러다 자신의 약혼자와 다니엘 산타클라라는 사고로 죽게된다.
상황이 꼬일대로 꼬여버린 지경에 마침내 테르툴리아노 막시노 아폰소앞에 또 다른 도플갱어가 찾아온다.
세상에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충분히 가능해보이는 일이기도하다.
도플갱어를 마주했을때 주인공의 내면의 감정 변화를 잘 보여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해준다.
결말은 또 다른 도플갱어가 아폰소에게 접근해오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자신과 똑 닮은 도플갱어가 존재한다면 뭘 해야할까?
위 이야기처럼 먼 발치에서 관망해야할까 아니면 모른체하며 살아가야할까? 아니면 멀리 도망가야할까.
어떻게 하든 비극은 피해갈 수 없는 걸까. 나라는 똑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면 내 희소성을 잃게 되고, 위기를 느끼게 될까.
신기하기도 하면서 혼란스러울듯 싶다.
주제 사라마구의 책을 처음 읽어봄으로써 기존 다른 책을 읽을때와 다른점이 있다면 대화체가 한사람이 독백하듯이
서술된다.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않았지만 읽다보니 나름대로 특이한 매력이 있었다.
문장력 하나하나 또한 딱히 기억이 나는 구절은 없지만, 매력있었다.
다음에는 다른 주제사라마구의 작품을 읽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