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소송

훌라숑 2019. 3. 23. 15:19




제목 : 소송

저자 : 프란츠 카프카



예전에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이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다.

그때의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프란츠 카프카의 또 다른 '소송 '이라는 책을 보게되었다.

제목에서부터 물씬 느껴지는 법률관련 스토리라고 예상되었다.

이 책 초반부에 '변신'에서 처럼 주인공이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는 장면이 유사했다.

'변신'에서는 주인공이 하루아침에 괴물로 변해 버리고, '소송'에서는 뜻밖의 체포를 당하게 된다.

이 점이 프란츠 카프카의 특징이랄까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도무지 이해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전개방식이라던가 '변신'을 흥미롭게 읽었을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이게 뭔 말이안되는소린지 , 라는 느낌과 도무지 주인공이 무슨 잘못으로 체포되고 법정에 까지 서게되는 건지, 난해한 내용이었다.


소송을 당하면서 주인공이 초반부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절망에 빠져나가는 그런 느낌이다, 점점 빠져나갈 수 없고 옥죄어 온다.

책 제목처럼 소송당하면 결국 정신적 육체적으로 이런 늪에 빠지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